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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네팔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2명의 신분이 밝혀졌다

네팔에서 추락한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인사이트사고 현장 / Twitter 'Sisodia19Rahul'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네팔에서 추락한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지난 15일 네팔 정부는 이날 사고 여객기 탑승한 한국인 2명의 성이 모두 유(Yoo)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육군 상사인 유 모 씨와 그의 14세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는 지난 14일 아들의 방학을 맞아 네팔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여객기 탑승 전까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족과 연락했으나 이후 도착 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네팔 카트만두에서 출발했다가 도착지 카스키 지역의 휴양도시 포카라의 공항 인근 강 부근에 추락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72명을 탑승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네팔 민간항공국은 이번 사고로 68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항공사 대변인 펨바 셰르파의 발언을 이용해 "탑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전원이 사망했다. 생존자가 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항공기에는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등 약 15명의 외국인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한국인의 사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교부는 사고 현장에 현지 교민인 영사 협력원을 급파했다. 본부에는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본부장을 맡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재외국민보호대책회의를 열고 주네팔한국대사관 박종석 대사 등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추락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 국민의 가족에 대해 신속하게 연락 체계를 구축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했다. 


또 "가족에게 현지 상황 등을 충실하게 설명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 등을 최대한 지원하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도 박종석 주네팔대사에게 "우리 대책 본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실시간 상황 확인 및 필요한 가족 지원 등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네팔 당국은 16일 남은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