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1년 만난 '사랑꾼 남친'이 너무 못생겼는데도 여자가 이별하지 못하는 이유

한 여성이 못생긴 남자친구 외모 때문에 이별을 결심하지만 매번 실패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사랑꾼이지만 '외모'는 별로인 남친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여성이 사랑꾼인 남자친구에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매번 이별을 고민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가 너무 못생겼어요'라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귄 지 1년 됐다고 밝힌 A씨는 "제 남자친구는 저만 사랑해 주고 항상 제가 우선인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스킨십 할 땐 '다른 사람' 상상하기도


그는 "남자친구의 자랑을 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만큼 고맙고 귀한 사람이다. 하지만 너무 못생겨서 이별이 고민된다"고 털어놨다.


A씨는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나쁜지 안다"면서도 "남자친구 외모는 친구에게 소개시켜주기 꺼려질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친의 웃는 얼굴을 보면 흠칫하기도 하고, 스킨십 할 때는 잘생긴 사람이나 연예인을 상상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더 큰 문제는 남자친구의 '자신감'


마지막으로 A씨는 "남자친구가 외모에 자신 있어 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가끔 '나 정도면 나쁘지 않아?'라고 물을 때마다 당혹스럽다"면서 "거짓말은 못해서 장난인 척 못생겼다고 하면 '20년 넘게 못생긴지 몰랐다'며 상처받아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는 매번 이별을 고민하지만 '사랑꾼'의 정석을 보여주는 남자친구 행동에 결국 오늘도 실패했다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중에 분명 싸울 일 있을 텐데, 못생긴 남친이랑 싸우면 화가 3배로 난다"고 현실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결혼까지 간다고 해도 2세 외모는 어떡할 거냐"면서 "적어도 상대방 외모가 내 눈엔 괜찮게 보여야 연애든 결혼이든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콩깍지조차 없는 연애라면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게 서로에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