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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난 여친이 결혼반지를 500만원짜리로 달라는데, 사줘야 할까요?"

한 남성이 결혼반지 가격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5년 만난 여친과 '첫 커플링'을 맞추게 된 남성...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결혼을 앞둔 남성이 '500만 원'짜리 결혼반지를 갖고 싶어 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한 남성의 '결혼 반지'에 대한 사연이 재조명됐다.


곧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라고 밝힌 A씨는 "여자친구와 5년을 사귀면서 한 번도 커플링을 맞춘 적 없어 며칠 전 결혼반지를 구매하려 했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첫 커플링이자 결혼반지니까 좋은 걸로"...여자친구의 요구사항


그는 "원래 종로 같은 곳에서 100만 원 정도 되는 반지로 맞추려 했는데, 여자친구가 500만 원 짜리 명품 반지를 알아왔다"고 하소연했다.


평범한 직장인에겐 너무 부담되는 가격이라고 불평한 A씨는 "반지는 내가 100% 부담하기로 한 상황이었기에 여자친구를 설득해 봤다. 하지만 의견차가 쉽게 좁혀지진 않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여자친구는 A씨 설득에도 계속 '결혼반지는 꼭 브랜드 있는 걸로 맞추고 싶다'며 완강하게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던 그는 결국 "결혼반지라고 해도 그저 반지일 뿐인데 500만 원이나 써야 하나 싶다"며 "결혼할 때 원래 결혼반지는 비싸게 맞추는 거냐"고 누리꾼들에게 질문했다.


A씨의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크게 두 반응으로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5년 만에 맞추는 첫 커플링이고 결혼반지인데 100만 원이 뭐냐"며 A씨에게 핀잔을 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혼반지에 가성비 따지다니 치사해 vs 비싼 반지 원하는 건 허영심에 불과해"


이어 "딱 한 번 맞추는 걸로 앞으로 평생 끼고 다닐 건데 마음에 드는 반지로 맞추는 게 맞다"며 "첫 예물 반지를 100만 원에 하려 하는 건 가성비로 밖에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이같이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다.


다른 이들은 "반지를 비싼 걸로 맞추려 하는 건 허영심에 불과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가치관 차이겠지만, 배우자가 부담스러워하는 가격인데도 계속 밀어붙이는 건 이기적"이라고 아내될 사람에게 일침했다.


누리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는 가운데, 결혼반지 선택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한편 최근 결혼 문화원 주최로 이루어진 설문조사에 따르면 예물에 사용하는 평균 비용은 결혼자금의 10~15%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