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인서울 전문대 나온 20년차 생산직 '이 정도' 받습니다"...어느 중소기업 팀장의 월급 인증글

중소기업에서 20년 넘게 생산직에서 일해 온 직장인이 자신의 연봉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저 이 정도 벌어요"...중소기업 21년 차 직장인이 공개한 연봉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중소기업에서 생산직으로 20년 넘게 근무한 직장인이 자신의 연봉을 공개하자 누리꾼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생산직 21년 차 중소기업 직장인 연봉' 게시물이 공유됐다.


작성자 A씨는 "97학번으로 인서울 전문대 졸업과 동시에 생산직에 입사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문대 졸업해 월 130만 원 받으며 회사생활 시작한 A씨


처음으로 회사 생활을 했을 때 A씨는 월급 130만 원을 받았다. 그는 주 6일을 근무하며 야근으로만 60~70시간 넘게 일했다.


힘들 법도 했을 직장생활이었지만 그는 지금까지 다섯 번의 이직을 하며 업계를 지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20년간 동종업계로만 이직을 했으며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생산 팀장을 맡고 있다.


그는 "10명의 팀원을 관리하며 야근은 밤 9시까지 주 2~3회가량 한다. 월 2회의 토요일 출근이 있다". 다만 야간수당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연봉에 대해 "연봉 8000만 원, 성과급 1000~2000만 원, 상여금 400%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외 "팀 회식비 50만 원에 기타 잔잔한 복지도 있다. 간식은 늘 다양하게 가득 채워져 있다"고 언급했다.


말미에는 "일이 많아 워라벨은 떨어지지만 개인적으로는 억대 연봉이라 생각하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1년 차 중소기업 직장인의 연봉을 본 누리꾼들은 대부분 "대단하다"며 그를 칭찬했다.


이들은 "부럽네요",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본인이 만족하며 사는 게 가장 큰 행복이다", "다치지만 마시길", "이 정도면 대기업 안 부럽다" 등의 댓글로 A씨를 응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게 부러워요?", "21년 차 현장직인데?", "이건 연봉이 아니라 영끌이다", "야간수당을 안 준다고?", "중소기업은 이렇게 나사 하나씩이 꼭 빠져 있다니까"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2023년 최저임금은 9620원으로 전년대비 5% 인상됐다. 이를 하루 8시간 주 5일 출근 기준으로 주휴수당을 포함한다면 월 201만 580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