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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개말라 다이어트'의 충격적인 부작용

10대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개말라 다이어트'의 충격적인 부작용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0대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개말라 다이어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요즘 10대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개말라 다이어트'의 충격적인 부작용이 전해졌다. 


개말라 다이어트란 거식 행위에 동참하는 극단적 다이어트 중 하나다.


지난 몇 년간 화제였던 '개말라 다이어트'가 시간이 지날수록 SNS에서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되면서, 곳곳에선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이 등장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자극적인 다이어트의 끝은 '마른 몸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개말라 인간'이 되고 싶다는 다이어트 자극 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안 먹기만 하면 인생이 바뀌는데 왜 먹냐. 살에 가려진 너의 진짜 얼굴이 갖고 싶지 않냐', '지금 몸무게에서 10kg만 빼면 너가 듣고 싶던 칭찬과 널 보는 시선이 달라질 거다. 제말 먹을 시간에 운동해라' 등 자극적인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외에도 '딱 2~3주만 굶으면 평생이 달라질거다', '친구들 무리에서 너가 가장 말랐다? 그럼 게임 끝', '스타킹을 신었을 때 발목 부분이 남고 치마에 둘레가 남아서 옷핀으로 고정하는 게 내 목표' 등의 문구가 담겼다.


놀라운 것은 이런 문구들이 10대들에게 공감을 사고 있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해당 다이어트를 시도하다가 부작용을 겪었다는 글들이 등장하면서 '개말라 다이어트'에 대한 여론은 뒤바뀌고 있다.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은 '일득일실(一得一失)'을 주장하며 "오랜 단식으로 여자 연예인같이 마르고 길쭉한 몸매를 얻었지만 머리카락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스트레스에서 오는 탈모가 아니라 영양 부족에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머리를 빗기만 해도 한 뭉텅이씩 빠진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충격적인 부작용들...'탈모'부터 '생리불순'까지 온다


이들은 '탈모'를 시작으로 '소화장애', '생리불순', '식이장애', '위경련'등 충격적인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굶으면 무조건 예뻐질 것이라 믿었지만 동반되는 부작용의 존재가 드러나자 많은 사람들은 걱정 어린 시선으로 10대 소녀들을 바라보고 있따.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다이어트를 하면 분위기는커녕 위기만 얻는데"라며 "적정 몸무게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라고 걱정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부작용이 하나도 아닌 여러 개인 것도 충격이다", "10대 때 식욕이 가장 왕성한데 그걸 참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 "예전에도 먹고 토하는 다이어트 유행할 때 기괴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약과였네" 등의 충격받은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저 학생들을 탓할 게 아니라, 지금 미디어에서 마른 몸매를 찬양하는 분위기부터 바꿔야 한다"며 "이건 외모지상주의인 한국 사회에서 나온 부작용"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