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대학 졸업장 꼭 필요한 것 아냐"...윤석열 대통령, 고졸 인재 채용 확대한다

윤석열 정부가 고졸 인재 채용 확대를 본격적으로 예고했다.

인사이트지난해 6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 엑스포에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고졸 청년 채용 본격화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윤석열 정부가 고졸 청년들의 채용을 늘리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1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기업이 필요로 하는 능력에 꼭 대학 졸업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면서 "전문 기술을 지닌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고)와 특성화고 지원부터 대폭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12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국 마이스터고 교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마이스터고 2.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교육부는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 맞춤형 인재 육성 방안을 공개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에 참석해 "학력이 아닌 능력으로 취업하는 공정한 일터 만들어야 한다"며 "창의적인 교육이 공교육에서도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혁신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지난 2019년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채용박람회 / 뉴스1


대통령실은 실업계 청년을 필요로 하는 산업계의 근로 여건 개선 방안 등을 살펴보고 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과 과거 고졸 채용이 활발했던 금융기관에 대한 채용 현황 파악도 나선 상태다.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에도 대통령이 직접 적극적인 고졸 채용 확대 정책을 밀어붙인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이한 자료 사진 (정부세종청사) / 뉴스1


다만 대통령실은 공공기관 고졸 채용 의무 비율을 늘리는 방안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졸자에 대한 역차별 논란을 우려해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여러 정책의 장단점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