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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17도 제한' 지침에 공기업, 1억 2천 들여 직원에 오리털 패딩 제공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 부문의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 조치가 시행된 지 수 개월이 지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 부문의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 조치가 시행된 지 수 개월이 지났다.


지난해 10월 18일부터 공공기관 건물의 난방 설비를 가동할 때 평균 난방 온도를 17도로 제한했다.


또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근무시간 중에 개인 난방기 사용도 금지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같은 조치에 중앙집중식 난방장치가 설치된 정부서울청사는 냉장고 청사로 불릴 정도로 얼음장이 됐다.


지난 10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부서울청사는 오래된 건물이라 열효율이 좋지 않아 원래 기준인 18도에서 20도로 실내온도를 높여 근무해왔다.


이번 겨울에는 실제로 1도가 아닌 총 3도의 온도를 내려 근무한 셈이다. 이로 인해 오전에는 사무실 중앙 회의용 테이블에 모여 일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고.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공기업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 금융 공기업에 따르면 이곳은 직원 800여 명에게 오리털 파카를 지급했다.


그런데 이 파카를 지급한 비용만 1억 2500만 원이었다.


난방 온도 17도 고정으로 인해 1년 전 대비 전기 및 도시가스 요금이 1억 6600만 원 절감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효성 있는 대책인지 의심이 든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