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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가 말하는 '외도하는 유전자'를 가진 바람둥이의 특징 (영상)

뇌과학자가 실험 쥐를 대상으로 외도하는 유전자의 특징을 밝혀냈다.

인사이트YouTube '사피엔스 스튜디오'


최근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는 '불륜'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뇌과학자가 '외도 유전자'를 가진 이들의 특징을 정리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유튜버 아옳이가 남편 서주원의 외도로 이혼했다고 밝히면서 '불륜'에 관련된 사회적 이슈들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각종 SNS에는 지난 2021년 4월 28일 유튜브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에 올라온 김대수 교수의 '외도하는 유전자 특징' 영상이 잇따라 언급됐다.


인사이트YouTube '사피엔스 스튜디오'


가정적인 뇌에서만 나온 '까만 점'의 정체


영상 속 김대수 교수는 '바람을 피우는 유전자는 따로 있다'는 주제로 강의하기 시작했다.


김 교수는 "한 과학자가 '외도를 즐기는' A 들쥐와 '바람피우는' B 들쥐를 발견하고는 이들의 뇌를 비교 후 차이점을 발견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가정적인 A의 뇌의 배쪽 창백(복측 창백) 부위에는 까만 점이 많았다"며 "이 점은 정을 쌓는 수용체 '바소프레신'"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사피엔스 스튜디오'


그러면서 "A 들쥐가 가정에 충실했던 건 바소프레신 수용체가 많이 발현됐기 때문"이라면서 "A 들쥐의 뇌를 B 들쥐에게 넣었더니, B 들쥐도 똑같이 가정적으로 변했다"고 부연했다.


듣고도 믿기지 않는 놀라운 실험에 한 시청자가 "사람에게도 가능하냐"고 묻자, 김 교수는 "두개골에 구멍을 뚫고 주사를 넣어야 하기에 사람에겐 불가능하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김 교수는 A 들쥐와 B 들쥐의 '공간학습능력' 테스트 결과를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사피엔스 스튜디오'


외도하는 유전자의 특징 2가지


그는 "외도를 즐긴 B 들쥐가 희한하게 공간학습 능력이 뛰어나 길을 잘 찾았다"면서 두 가지 이유를 밝혔다.


첫 번째는 '돌아다니며 암컷을 만나기 위함'이었고, 두 번째는 '암컷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외도 유전자'의 설명을 마친 그는 마지막으로 "해당 인과관계를 갖고 남자친구나 남편에게 길을 못 찾는다고 실망하진 말자"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인사이트YouTube '사피엔스 스튜디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사람의 심리 현상을 유전적으로 분석해 주니까 신기하다"며 "대부분 바람기는 부모의 영향이 크다는데 이제야 이해간다"고 흥미로워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어쩐지 내 전 남친이 길을 그렇게 잘 알더라", "인간도 바소프레신 물질을 맞을 수 있으면 좋겠다", "상관관계랑 인과관계를 혼동해서 엄한 사람 의심하진 말자"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YouTube '사피엔스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