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좌) 연합뉴스, (우) gettyimagesbank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일명 만병통치약으로 통한다는 신종 마약이 등장했다.
지난 7일 대북전문매체인 뉴포커스는 최근 새로운 마약이 북한의 함경남도 지역을 중심으로 큰 도시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종 마약은 '삥두'처럼 연기가 나 은밀한 장소가 필요한 마약과는 달리 감기약 타먹듯 마약을 술에 타먹을 수 있어 어디에서나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남성들이 여성들 몰래 술에 타 주면서 마약인지 모르고 마셨다가 중독되고 있는 여성들이 많아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더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통신원은 "일부 주민들은 이 신종 마약을 신경통과 뇌 혈전, 치매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라며 "실제로 치매에 걸린 여성이 마약을 하고 기억을 되찾은 사례가 있어 더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작용이 생기는 기존 마약들과 달리 이 신종 마약은 오히려 혈색이 돌며 지속적인 환각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통신원에 따르면 권력층과 그 자녀들까지 신종 마약을 소지하고 있어 현재 대학가에서는 특별 감시반까지 생겼지만 언제 어디서 복용하는지 정보가 확실하지 않아 제대로된 검거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