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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뒤 코인으로 1억 3천만원+집 날려버린 남편...이혼하고 새출발할까요?"

코인 중독인 남편 때문에 1억 3천만 원과 집까지 날린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코인으로 1억 3천만 원을 탕진한 남편...곧 죽을 사람처럼 행동했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코인(가상 자산), 내로라하는 투자전문가들도 쉽게 단정 짓지 않는 영역이다. 다른 투자 종목에 비해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어 쉽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성공한 소수의 케이스를 보고 불나방처럼 코인판에 뛰어드는 일반인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참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고, 마주하게 됐을 땐 돌이킬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하고 만다.


지난 10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집 압류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 A씨는 코인으로 1억 3천만 원을 탕진한 남편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A씨 남편은 돈을 잃은 후 내일이라도 죽을 사람처럼 행동했다.


밀려오는 빚도 무섭지만, 일단 사람 목숨은 살려야겠다고 생각한 A씨는 남편이 저질러 놓은 빚을 자신 명의로 대출해 급하게 막았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코인으로 돈 날린지 1년 만에 다시 아내 몰래 대출을 한 남편...부동산까지 압류 당했다


이후 살던 집 마저 전세로 내놓게 되는 궁지에 몰리게 됐고,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남편이 진 빚을 모두 갚았다.


그렇게 A씨와 남편의 신뢰 관계는 돈 때문에 무너졌다. A씨는 빈털터리인 남편을 위해 마지막으로 3천만 원을 주며 방을 구해줬다.


A씨는 "(따로 산 뒤) 한 1년 지나니 관계도 많이 회복됐다"며 "주말부부로 나름 살갑게 살면서 믿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의 코인 중독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A씨는 어느 날 걸려 온 전화 한 통에 그만 주저앉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화는 부동산이 압류됐다는 전화였다. 남편이 그새를 참지 못하고 A씨 몰래 또 빚을 냈다.


남편의 배신에 A씨는 "처음 빚졌을 때는 연체를 무서워하더니 이제는 그러지도 않는다"며 "이제는 내가 힘들어하든, 괴로워하든 아무 상관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혼은 당연히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부모님이 사연을 들으면 피눈물 날 것 같아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부연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이혼하고 새출발 해야 할까"라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까워서 함부로 위로도 못 드리겠다", "반성도 안 하는 남편은 진짜 심각한 중독자인 것 같다", "새출발 하실 수 있으실 거다. 힘내시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