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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노엘, 새노래 가사에 '하루이틀삼일사흘' 이라고 써 문해력 논란

지난 3일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새 앨범 'TRIPONOEL'의 트랙리스트로 보이는 사진을 게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glchdnoel'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래퍼 노엘이 문해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TRIPONOEL loading 95%/100%"라는 글귀와 함께 새 앨범 'TRIPONOEL'의 트랙리스트로 보이는 사진을 게재했다. 


노엘은 지난 2019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지난 2021년 9월에도 서울 서초 반포동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량과 사고를 내 징역 1년을 선고받아 형기를 채우고 지난해 10월 석방됐다. 


인사이트노엘 / 뉴스1


팬들은 노엘이 석방 3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놀랍다는 반응을 내비치는 중이다. 


이와 함께 문해력 논란도 일었다. 


새 앨범 10번째 트랙에 담긴 'Like you'라는 곡의 가사가 문제가 됐다. 해당 곡은 "하루이틀삼일사흘 일주일이 지나가"라는 가사로 시작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시간이 흘러감을 표현한 가사인데 삼일과 사흘은 똑같이 3일을 뜻하는 말이다. 가사대로라면 '1일, 2일, 3일, 3일'이 되는 셈이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노엘이 사흘을 4일로 착각한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들은 "하나둘삼셋", "드립인 줄 알고 한참을 찾아보고 있었네", "삼흘이 아닌 게 어디냐"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반면 노엘이 의도적으로 쓴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이거 노린 거 아닐까요?"라며 앨범을 발매하기 전 교정 작업을 거쳤을 텐데 이렇게 나왔다는 건 의도적인 중복 표현이라는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glchdnoel'


한편 사흘이란 용어는 지난 2020년 8월 토요일이었던 광복절로 인해 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정해지면서 '사흘 연휴'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3일인데 왜 '사(4)흘'인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는 반증이었다. 


이후 청소년들의 문해력 저하 논란이 불거지면서 우리 사회의 새로운 문제라는 인식이 대두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