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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소개팅남이 '선섹후사'라고 해서 성관계부터 한 여성의 근황

소개팅에서 만난 남성이 여성에게 '선섹후사'를 제안했고, 여성의 동의 하에 이들은 잠자리를 가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처음 본 소개팅남의 갑작스러운 제안, "사귀기 전에 잠자리부터 해 보고 싶다"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남성과의 소개팅 자리가 있던 날, 여성은 그에게서 다소 이해하기 힘든 말을 들었다.


남성은 "이성과 사귀고 나서 이별하는 게 너무 힘들다"면서 "마음을 열고 사귀기 전에 잠자리부터 해 보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에게 "진지한 만남 전 먼저 자보고 싶다"고 요청했다. 


남성의 말에 여성은 "난 '선섹후사'의 마음은 아니지만 남성이 하도 그러기도 했고 그런 부분에 어느 정도 이해되는 부분이 있어 동의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의 요청에 동의해 잠자리 가졌는데...


이들은 서로의 합의하에 잠자리를 가졌다. 다만 잠자리 후 남성의 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여성은 "자신이 연락을 하면 남성이 3~4시간 만에 답장을 한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의 달라진 태도에 여성은 "남성이 소개팅 자리에서 하도 그렇게 말을 하길래 난 동의했을 뿐인데"라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말미에는 "나 끝난거야?"라며 누리꾼들에게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성의 이 같은 하소연은 지난해 11월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한차례 화제가 된 후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됐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뜻을 굽힌 A씨를 비판했다. 이들은 A씨가 상대의 요구에 '동의'한 부분을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선섹후사'에 대해 여러 의견 쏟아낸 누리꾼들


누리꾼들은 "본인이 '선섹후사'가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그걸 끝까지 밀어붙였어야지", "어쨌든 설득을 당했고, 동의를 해서 잔 거잖아", "상대가 아무리 그런 얘기를 해도 본인이 '아니다'싶은 마음이 있었다면 끝까지 어필했어야지", "세상 남자가 그 한 명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남자도 나쁜 놈이긴 한데 글쓴이도 억울해하면 안 된다" 등의 반응들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남성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함께 터져 나왔다.


"남자도 찌질하게 그게 뭐하는 태도냐", "자 보고 아니다 싶으면 '아니다'라고 확실하게 얘기를 하던가", "남자도 인성이 파탄났네", "찐X도 아니고 뭐냐 구질구질하게" 등의 댓글들로 남성을 꼬집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MZ세대를 중심으로 연애 가치관과 관련한 단어 중 '선섹후사'(먼저 잠자리를 가지고 나서 후에 사귀는 것을 결정)에 관한 글들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몇몇 이들은 이성과의 연애 전 '사귀기 전 먼저 잠자리를 가져본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옳은 지, 성급한 지' 등의 의견들을 쏟아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