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3-2-3-5-4'로 서울대 전기정보학부 1차 합격한 수험생...내신은 aa등급

서울대학교 / 사진 = 인사이트

수능 점수 평균 3.2등급으로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1차에 합격한 수험생...최종합격 할 수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2023 대학수학능력평가(이하 수능)에서 평균 3등급을 받은 학생이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정시모집 1차에 합격한 소식이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정시모집 1차 합격 인증사진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인증글을 올린 이의 수능 등급은 '한국사 1등급·언어 3등급·수리 2등급· 영어 3등급· 화학1 5등급·물리2 4등급·일본어 5등급으로 평균 3.2등급이다. 그가 받은 총점은 354점으로 서울대 입학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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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서울대학교 1차에 합격했다. 이유는 올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지원율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인증 글을 올린 학생은 자신이 2021년도 한양대학교 수시 합격생이라는 점도 밝혔다. 

해당 학생은 서울대학교에 최종합격하게 될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 왜냐하면 서울대가 2023학년도 대입부터 그동안 '수능 100%'로 운영해왔던 정시전형에 '교과 평가'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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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정시전형에 도입한 '교과 평가'...수능 100%로 합격자를 가려내지 않아, 교과 평가 점수도 반영

'교과 평가'를 도입하면, 1단계에서는 수능 점수만으로 2배수를 선발한다. 

그리고 2단계에서는 '수능 80점+교과평가 20점'(일반전형 기준)으로 평가한다. '교과 평가'는 단순 수능 성적이 아닌 과목 이수 내용, 교과 성취도, 교과 학업 수행 내용 등을 반영한다. 평가는 학교의 재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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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경쟁률은 2.10대 1(2022학년도 3.00대 1)이다.

인증글을 본 누리꾼들은 "서울대는 올 1등급 맞아도 갈 수 있을까, 말까 한곳 아닌가", "너무 자랑해버리면 학교에서 제재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최종합격까지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