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많은 직장 선배 어떻게해야 '유혹'할 수 있냐고 블라인드에 물어본 여직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자신보다 12살 많은 선배에게 반한 직장인 여성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은행에 근무하는 여성에게 최근 좋아하는 남성이 생겼다. 남성은 여성보다 12살이 많다.

여성은 "어떻게 하면 그가 자신을 여자로 볼까" 고민하고 있다.

지난 9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12살 연상 남성을 좋아하게 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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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나보다 12살이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진짜 나이 상관없이 그가 너무 좋은데 상대는 나를 연애 상대로 볼까"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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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작전 짰지만 통하지 않자 '단도직입'적으로 직진한 A씨

A씨는 최대한 그의 눈에 띄기 위한 작전을 짰다. 그녀는 남성이 보일 때마다 최대한 말을 걸었다. 또 같이 점심 먹자며 조금씩 다가갔다. 다만 이런 노력에도 남성은 A씨를 본 체 만 체하는 듯했다.

자신의 작전이 통하지 않다는 걸 느낀 A씨는 큰 결심을 하고 그에게 직진으로 다가가 궁금했던 점을 솔직하게 물었다.

그녀는 몇 가지 질문을 통해 남성의 현재 상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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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알아낸, 남성이 솔로인 이유는?

먼저, 다행히 남성은 솔로 상태였다. A씨는 "남성에게 10년 만난 여친이 있었는데 4년 전에 헤어졌다더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남성이 결혼을 싫어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남성으로부터 "사귀던 여친이 서른을 넘기니 점점 결혼 이야기를 하더라. 근데 난 결혼이 싫었다. 그래서 헤어졌다"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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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남성은 몇 차례 소개로, 썸으로 여성을 만났지만 하나같이 모두 결혼을 얘기했고, '그냥 차라리 솔로로 있자'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연애를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남성은 결혼이 싫은 이유에 대해 "가정사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상형 남성의 궁금했던 점들을 알게 된 여성은 "나 조금은 희망이 있어 보이는데 맞지?"라며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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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A씨가 기대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온도차를 보였다.

이들은 "응원은 하는데 냉정히 말하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은데 혹시 그게 치명적인 문제라서 그런 거 아닐까?", "4년 사귄 여친이랑도 헤어졌는데 12살 어린 여친이랑 사귄다고 뭐가 될까?", "내가 여자라고 해도 저 사람이랑은 연애 안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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