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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는 아시아 남성 우산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살해 위협'까지 한 흑인 남성

경찰은 해당 사건을 '증오범죄'로 보고 즉시 공식 SNS 등을 통해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Fox 5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 흑인 남성이 길을 걸어가던 아시아 남성을 폭행하며 살해 위협을 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경찰이 브루클린 시내에서 아시아 남성을 무차별 폭행한 인종차별주의자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3일 오후 4시께 브루클린 시내 플리트 플레이스와 윌러비가의 교차로에서 벌어졌다.


이날 아시아 남성 A(35) 씨가 길을 지나고 있었는데, 용의자 B씨가 비하성 발언을 하며 다가왔다.


인사이트Fox 5


A씨가 자리를 피하려고 하자 B씨는 그의 뒤를 쫓아가며 반(反)아시아 발언을 하는가 하면 들고 있던 우산으로 머리를 무차별적으로 내리쳤다고 한다.


또한 A씨는 B씨로 부터 살해위협까지 받으며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B씨는 무차별 공격 후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으며 A씨는 치료를 거부하고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증오범죄'로 보고 즉시 공식 SNS 등을 통해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공개된 사진 속 용의자는 검정 모자와 검정색 패딩, 검정색 바지를 입은 흑인 남성이었다.


반복되는 인종차별자들의 폭행 범죄에 전 세계적인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흑인 남성이 버스에 타고 있는 아시아계 여성을 발로 차는 모습이 공개돼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피해자 웨인 이(57)씨는 당시 "아시아계를 향한 공격이 잦아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며 "승객들이 많을 때는 버스를 타지 않는다"고 두려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