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이 고퀄"...늑대 되고 싶었던 남성이 2800만원 투자해 만든 '전신 늑대 수트' (+사진)

제펫(Zeppet)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늑대가 되고 싶었던 한 일본 남성이 거금을 들여 마련한 '늑대 전신 의상'을 입고 흡족해 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늑대가 되고 싶은 소망을 가진 한 일본 남성이 2800만원 상당의 돈을 들여 늑대 의상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제펫(Zeppet)

이 남성은 일본 특수의상 제작사 '제펫(Zeppet)'에 늑대 의상을 의뢰했고, 제펫은 약 50일간의 제작 기간을 거친 끝에 이를 완성했다.

남성은 제펫 웹사이트에 "나는 어린 시절부터 동물을 사랑했다. TV에 리얼한 동물 의상이 나오는 것을 보고 언젠간 나도 동물이 될 수 있기를 꿈꿨다"고 후기를 남겼다.

제펫(Zeppet)

그는 "마지막 피팅 작업에서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놀랐다. 꿈이 실현된 순간이었다"며 감격했다고 밝혔다.

또 "제 모든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충족했을 뿐 아니라 착용자의 편안함을 위해 의상에 통풍이 잘되도록 했고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입을 수 있도록 세심한 장치를 달아줬다"며 제펫의 기술과 배려에 감탄했다.

제펫(Zeppet)

업체는 세밀한 작업을 위해 수많은 늑대 이미지를 연구, 모든 부분을 세세하게 일치시키도록 애썼다고 답했다. 

한편, 제펫은 지난해 보더콜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또 다른 일본 남성에게 200만엔(약 1900만원) 상당의 특수 의상을 제작해줘 화제가 된 바 있다.

제펫(Zepp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