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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어떻게 하냐는 말에 옷 벗고 잠자리 공개했던 커플, 달달한 근황 전했다 (+영상)

장애를 가진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에 악플이 쏟아지자 잠자리 방법을 공개했던 커플이 새로운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Squirmy and Grubs


악플에 잠자리하는 방법 공개했던 커플의 근황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근육이 위축되는 질환으로 장애를 가지게 된 남성과 그와 결혼한 여성.


미모의 여성과 장애인 남성의 사랑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많은 사람들이 두 사람을 응원하기도 했지만, 조롱하고 비하하는 악플 또한 쏟아졌다.


'잠자리는 어떻게 하냐'라는 비아냥 섞인 댓글에 참다못한 여성은 남편과의 잠자리 방법을 공개하기에 이르렀고 그녀의 용기는 박수를 받았다.


Facebook 'LADbible'


이런 가운데 최근 커플의 사랑스러운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스퀄미앤그럽스(Squirmy&Grubs)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셰인 버코우(Shane Burcaw, 30)와 한나 버카(Hanna Burcaw, 26)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게시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무려 328만 회가 넘는 조회 수와 5,800개가 넘는 '좋아요'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Facebook 'LADbible'


휠체어에서 생활하는 남편과의 사랑스러운 일상 공개해


공개된 영상에는 소파에 누워있는 남편에게 키스하고 그를 안고 잠자리에 데려가는 한나의 모습, 함께 데이트하는 모습, 남편을 씻겨주는 모습 등이 담겼다.


두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입맞춤하는 달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 부러움을 안겼다.


부부는 행복해 보였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은 꿀처럼 달콤했다. 진정한 사랑의 증거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악플러들은 부러워서 그런 댓글을 쓰는 거니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사랑스러운 커플이다", "사랑이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shaneburcaw'


척수성근위축증을 가지고 태어난 남편 셰인과 사랑에 빠진 한나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를 가지고 태어난 셰인은 2살 때부터 휠체어 위에서 생활에 왔다.


척수성근위축증이란, 퇴행성 신경질환 중 하나로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세포의 신호전달에 문제가 생겨 근육이 움직이지 않게 되고, 근육이 작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에 셰인은 다른 사람들보다 몸이 작다.


한나는 지금으로부터 약 7년 전인 2016년 셰인을 만났다.


인사이트Instagram 'shaneburcaw'


당시 셰인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작가이자 장애 분야의 비영리 임원으로 일하고 있었고 한나는 미네소타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었다.


한나는 우연히 셰인의 삶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됐고 그와 자신의 관심사와 유머 코드가 잘 맞는다고 생각해 셰인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두 사람은 많은 공통점이 있었고 이를 통해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인사이트영상으로 잠자리 방법을 설명하는 셰인과 한나 / YouTube 'StyleLikeU'


4년 동안 사랑을 키워간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9월 결혼했다.


셰인과 한나는 영국 ITV 아침 방송 'This Morning'에 출연해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후 두 사람에게는 수많은 악플이 쏟아졌다.


악플러들은 한나를 간병인으로 표현하거나 셰인의 돈을 노린 꽃뱀으로 몰기도 했으며 셰인을 능력 없는 어린아이라고 비하했다.


이에 한나는 방송에 나와 직접 옷을 벗으며 성관계를 하는 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annahayl'


한나와 셰인은 "우리 관계는 다른 사람들에게 놀랍고 기괴하며 비극적이고 비현실적으로 인식되지만, 이러한 인식은 장애에 대한 편견과 해로운 이해에서 비롯된다. 시간을 들여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의 관계가 다른 커플들과 어떤 것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면서 "장애에 대한 나쁜 생각과 편견을 바꾸기 위해 우리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커플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사랑이 넘치는 부부의 모습은 실제로 장애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다.


아래 영상으로 셰인과 한나의 사랑스러운 일상을 확인해보자.


YouTube 'Squirmy and Gru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