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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 '빵' 울렸더니 '픽' 쓰러진 할머니...운전자가 책임져야 하나요? (영상)

차량 경적 소리에 넘어진 노인이 크게 다쳤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차량 경적 소리에 넘어진 노인이 크게 다쳤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비접촉 사고 영상 하나가 소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5시경 전북 완주군의 주택가에서 벌어졌다. 제보자 A씨의 어머니가 운전 중인 차량 앞으로 보행기에 의지해 걷고 있는 할머니가 포착됐다. 


속도를 늦춘 차량은 클락션을 울렸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그때 클락션 소리에 놀란 할머니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다가 그대로 넘어졌다. 


이를 지켜본 캐나다 출신 기욤 패트리는 "(솔직히) 나쁜 생각이 든다. 돈 받으려고 사기 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인도 출신 럭키 또한 "애매하다"면서도 ""60%는 사기, 40% 놀라서 넘어졌다. 돈 받을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게 어렵다. 놀라서 발이 꼬인 걸 수도 있다"며 비슷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해당 영상에는 젊은 사람들이 경적 소리에 상당히 놀라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A씨에 따르면 할머니는 이 사고로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나이가 많은 탓에 목숨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망 사고까지 가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저희 과실이 있는지 여부가 궁금하다"며 "저희 엄마 차로 친 것도 아니고 잘못한 것도 아닌데 괜히 죄인이 됐다고 억울해하며 잠도 설치신다"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블박차가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이 86%에 달했다. '블박차 책임 없다'는 의견은 12%였다. 


한문철 변호사는 "일부 그러신 건 아닌 듯하다. 참 어려운 문제"라면서 "보험사에서 일단 병원비 내주겠지만 채무부존재 소송을 걸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인도가 따로 없는 좁은 곳에선 차들이 조심해야 한다. 보행자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YouTube '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