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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끼고 일하는 신입에게 에어팟 빼라고 했더니 돌아온 황당한 답변

업무시간 도중 이어폰을 착용하는 후배를 둔 한 직장인의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요즘 직장에서 가장 큰 화두를 뽑는다면 당연 MZ 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SNL에서도 풍자되는 MZ 사원들의 행태는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직장인의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신규분 때문에 내일 출근 스트레스 받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쿠팡플레이 'SNL'


사연에 따르면 공무원인 A씨는 최근 후배 직원을 새로 받았다.


업무 특성상 A씨는 신입에게 일을 가르쳐줘야 했는데 거기에는 한 가지 큰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신입의 귀에 꽂혀있는 무선이어폰이었다.


이어폰 때문에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A씨는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고 결국 "업무 시간에 에어팟은 빼고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라고 정중하게 요청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자 신입은 뒤를 돌아보며 다음과 같은 말을 던졌다. "이거 버즈인데요?"


자신의 상식으로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느낀 A씨는 곧바로 대화를 중단하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야만 했다.


A씨는 "진짜 막막하다. 여태 대하던 사람과는 다른 다른 종의 사람을 본 느낌"이라며 "팀장님한테 얘기했더니 자긴 이제 떠난다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먹으라며 베라 기프티콘 쏴주셨다"라며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