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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이 문신한 환자 검진하는 게 제일 고역이라고 말하는 이유

일부 간호사들이 기피하고 싶은 환자 1위의 정체가 공개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특정 문신한 환자에 골머리 앓아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요즘에는 성별이나 나이와 관계없이 타투 한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특정 문신한 이들 때문에 일부 간호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블랙 암(Black Arm)타투'를 한 환자들 때문에 힘들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문신은 자유가 맞지만"... 보이지 않는 혈관에 고민


자신을 간호사라고 밝힌 A씨는 팔을 검게 칠하는 '블랙 암' 타투 환자들을 언급하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문신은 자유가 맞다"면서도 "당신들의 알록달록한 팔뚝에서 혈관 찾기란 매우 고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들의 고충을 헤아리는 겸 제발 안전하게 놀아달라"며 "어디 다쳐서 오지 말라"고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글이 올라오자 다수의 간호사들이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간호사 12년 차인데도 블랙 암 타투 환자를 볼 때면 긴장한다", "혈관은 손으로 찾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보면 당황하게 됨", "나도 신규 간호사 시절 블랙 암 문신한 환자 팔에 주사 놓는 게 제일 힘든 기억이다"라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간호사들의 심정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간호사 심정 이해하는 누리꾼들


누리꾼들은 "나 같아도 주사 잘 못 놓을까 봐 걱정부터 될 듯", "팔토시 인 줄 알았는데 사람 팔이라니", "남들보다 혈관 찾을 때 위험 리스크가 크다는 건 알겠다"고 다양하게 반응했다.


한편 블랙 암(Black Arm) 타투란 검정 잉크를 명암 없이 신체를 덮어버리는 문신 장르 중 한다.


주로 팔에 시술을 많이 하기에 블랙 암으로 불리며, 종아리나 옆구리에 시술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