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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자인데 '제네시스 G80 vs 벤츠 E-Class' 둘 중 어떤 차가 여자한테 더 먹힐까요?"

한 남성이 6000만원대에서 살 수 있는 차량 5대를 보기로 제시하고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남친의 차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모 대기업에 다니는 남성의 질문이 공개됐다.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남성 회원 A씨는 6000만원대에서 살 수 있는 차량 5대를 보기로 제시하고 "내 남자의 자동차는 무엇이 좋겠나요?"라고 물었다. 


그가 제시한 차량은 벤츠 E클래스, 제네시스 G80, BMW 5시리즈, 아우디 A6, 그랜저 하이브리드다. 


해당 질문에는 78명이 투표를 했다. 물론 이들 모두가 여성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인사이트메르세데스 벤츠 E-Class


투표 결과 1등을 차지한 차량은 벤츠 E클래스였다. 전체 투표자 중 24명이 벤츠를 선택했다. 이어 제네시스 G80이 21명의 선택을 받으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BMW였다. 총 16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12명의 선택을 받아 4위를 차지했으며 아우디 A6가 5표로 가장 적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1위 벤츠 E클래스와 2위 제네시스 G80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인사이트제네시스 G80


벤츠 E클래스는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팔린 수입차였다. 벤츠 E250은 1만 217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벤츠 E 350 4매틱은 1만 601대가 팔렸다. 


벤츠 E 250의 경우 2.0 가솔린 모델 기준 6450만원부터 시작한다. 


반면 G80은 2.5 가솔린 터보 모델 기준 5311만원에서 시작한다. G80을 벤츠 E클래스와 비슷한 가격대로 산다면 더 풍부한 옵션을 추가할 수 있어 가성비 있는 선택일 수 있다. 


인사이트제네시스 G80


제원상으로도 좀 더 좋은 출력을 가진 건 벤츠 E 250보다 G80이다. 2.5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G80은 최대 출력 304마력, 최대 토크 43.0kg.m를 발휘한다.


벤츠는 E250에 장착된 2.0 가솔린 엔진의 최대 출력은 211마력, 최대 토크 30.6kg.m다. 


두 차량의 휠베이스를 보면 G80이 E클래스보다 7cm 더 길기 때문에 좀 더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하기도 한다. 


인사이트메르세데스 벤츠 E-Class


그럼에도 벤츠를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건 벤츠가 주는 브랜드 이미지가 아닐까 싶다. 제네시스 G80도 비싼 차라는 인식이 있지만 벤츠의 삼각별 로고가 주는 만족감을 따라가지는 못한다. 


여기에 벤츠의 디자인 완성도와 고급스러움이 소비자들의 고민을 더하게 한다. 특히 벤츠의 실내 디자인은 탑클래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다면 A씨는 어떤 차량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 


그가 원하는 말하는 여성이 현재의 여자친구일지 아니면 미래에 만나게 될 여자친구일지 알 수는 없지만 가격과 성능, 디자인 등을 고려했을 때 자신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차를 고르는 것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