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이돌 그룹의 립싱크, 퍼포먼스를 위한 것으로 받아들어야 할까. 아니면 아이돌 역시 가수인 만큼 반드시 라이브를 고집해야 하는 걸까.

일반적으로 서서 노래를 부르는 발라드 가수와 달리 아이돌 그룹의 무대에는 과격한 퍼포먼스가 함께 한다.

그래서 일부 아이돌 가수들은 완벽한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라이브 대신 립싱크를 선택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사전녹음을 진행하거나 일부 파트에 AR을 깔고 노래를 부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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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역시 완벽한 라이브 무대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다.

아이돌의 립싱크 무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서는 다소 민감한 주제인 아이돌 가수의 립싱크 무대에 대한 찬반 의견이 화제를 모았다.

작성자는 지난 4일 '아이돌도 가수 노래 실력 갖춰야 한다 vs 립싱크로 대체 가능 노래 못해도 된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아이돌 가수일지라도 기본적인 노래는 해야 한다는 의견이, 노래는 립싱크로 대체 가능하니 못해도 된다는 의견을 압도적으로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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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700여 명의 사람이 아이돌 가수여도 노래의 기본기는 익혀야 한다고 답했다.

물론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발라드 가수처럼 춤을 전혀 못 춰도 되니 노래만 잘 하라는 의미는 아니었다.

누리꾼들은 "퍼포먼스 때문에 립싱크 하더라도 기본 실력은 어느 정도는 되어야 한다", "음치 수준은 안 된다", "립싱크도 무대 완성도 위해서 허용될 수 있지만 라이브 하는 게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한 번의 음이탈이나 삑사리가 나더라도 평생 박제돼 안티팬들에게 욕을 먹는 아이돌 가수의 특성을 이해해야 하지 않냐는 주장도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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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삑사리 한 번에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데 나라도 라이브 부담될 듯", "그렇게 춤추면서 잘생기고 예쁜데 노래까지 완벽히 하라는 건 너무한다", "콘서트에서 라이브 들으면 되지 출연료도 적은 음악방송에서 너무 많은 걸 바란다"라는 의견을 펼쳤다.

그렇다면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당신은 아이돌 가수가 일정 수준 이상의 가창력을 가져야 한다고 보는가.

또한 댄스 퍼포먼스가 포함된 이들이 무대에서 립싱크를 선보이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