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 남친이 6년간 데이트 비용 1도 안 내는 이유...너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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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데이트하는 남자친구가 돈을 안 써요" 여대생 사연 '화제'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6년간 교제하며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의 진실을 알게 됐다는 한 여대생의 고민 글이 전해져 대만 현지 누리꾼들의 분노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대만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디카드(Dcard)에는 6년간 청춘을 바친 남자친구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는 여대생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남자친구 B씨와 함께한 지 어언 6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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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데이트할 때마다 좀처럼 돈을 쓰지 않았다. 그녀가 10번을 돈을 내면 B씨는 1~2번 낼 정도였다.

그렇게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르자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받았다는 친구들의 자랑을 들으면 눈물이 비죽 나올 정도로 서러워졌다.

그녀는 남자친구에게 힌트를 주기도 했지만, 남자친구는 모르는 척하는 건지 정말 모르는 건지 여전히 선물은커녕 데이트 비용도 내지 않았다.

이에 A씨는 대놓고 친구들은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받기도 한다고 말하자 B씨는 "그런 남자 한 명 찾아봐"라며 그녀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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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데이트 비용 내지 않았던 황당한 이유

며칠 전 그녀는 남자친구와 대화하다가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그동안 B씨가 왜 데이트 비용을 내지 않는지에 대한 답이었다.

그는 "너한테 돈을 쓰지 않는 이유는 다른 남자 아내가 될 여자를 키우고 싶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내가 다른 남자 좋은 일을 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비혼주의라는 그는 어차피 자신과 결혼을 하지 않게 될 A씨에게 돈을 쓰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크게 충격을 받은 A씨는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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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이별을 고민하는 여대생에게 누리꾼들이 전한 조언

남자친구의 말이 충격적이긴 했지만, 그녀는 6년간 사귄 남자친구와 쉽게 헤어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A씨는 "비혼주의자인 남자친구를 설득해야 할지 이대로 헤어져야 할지 고민이 된다"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녀의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남자친구 B씨의 태도에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그럴 거면 왜 만나냐", "비혼주의라 연애만 하는 것은 이해한다고 쳐도 그렇다고 공짜로 먹고, 마시고, 영화 보고 데이트하는 심보는 뭐냐", "전형적인 나쁜 남자다 헤어져라"라며 A씨에게 이별을 택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