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파서 '립싱크 무대' 했다가 팬들이 눈치채자 울면서 사과한 레전드 가수

KBS2 '뮤직뱅크'

가수 윤하가 립싱크 후 눈물의 사죄한 이유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립싱크 해서 죄송해요"

가수 윤하가 과거 후두염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립싱크 무대를 한 후 팬들에게 눈물로 사과한 일화가 재조명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010년 1월 8일, 생방송으로 진행됐던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한 윤하가 립싱크를 했다가 사과한 내용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MBC '가요대제전'

당시 윤하는 '오늘 헤어졌어요'란 곡을 립싱크 무대로 선보였다.

방송 일주일 전 새벽, 윤하는 고열을 동반한 몸살로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후두염까지 발병하는 등 도저히 라이브를 소화할 수 없는 몸상태였다.

MBC '가요대제전'

결국 립싱크를 하기로 결정한 후 무대에서 내내 힘든 모습으로 서 있던 윤하.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마친 후 눈물을 글썽이며 팬들을 향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기까지 했다.

당시에도 윤하의 사과는 팬들을 감동시켰다.

립싱크를 당연시하는 가수들도 많은데, 윤하는 아픈 와중에도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지 못한 것을 팬들에게 미안해했기 때문이다.

MBC '가요대제전'

해당 내용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가수다", "저게 정상이지", "윤하가 오래 가는 이유", "멋져...", "요즘 립싱크 하는 가수들이 본 받아야 할 자세다" 등 훈훈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가수 윤하는 최근 '사건의 지평선'이란 곡이 역주행되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윤하는 이 곡을 통해 지난해 말 SBS '인기가요'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는 무려 15년 만의 1위로 알려져 더욱 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