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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영어마을 아파트 단지 이름 화제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포세이돈은 대체 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웅장한 부산 영어마을 아파트 작명'이라는 제목의 글이 1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게시글에는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에 위치한 아파트의 이름이 소개됐다.
영어도시퀸덤1차아인슈타인타운 / 네이버 거리뷰
'명지영어도시퀸덤 1차 에디슨타운', '1차 링컨 타운', '영어도시퀸덤 1차 아인슈타운타운', '명지두산위브 포세이돈 아파트' 등 휘황찬란한 이름이 눈길을 끌었다.
신박한 아파트 이름을 본 누리꾼들은 "왜 제우스보다 아래인 포세이돈일까", "위인 이름 넣고 싶으면 한국인도 많은데", "택시타서 풀네임 말하기 부끄러울 것 같다", "오히려 촌스러운 느낌인 건 나뿐인가"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사실 이 아파트들이 영어 이름을 쓴 이유는 이곳이 영어마을이기 때문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부산 강서구의 영어마을은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곳이다.
명지 영어도시 퀸덤 1차는 명지오션시티에 위치하고 있으며, 1단지(에디슨), 2단지(링컨), 3단지(아인슈타인)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 명지 오션시티 일대에서 대장 아파트 타이틀을 가진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파트는 33평, 34평, 39평, 46평, 55평, 88평의 중대형 평수로만 구성이 되어있다.
또한 입주 초기에는 영어도시 콘셉트에 맞게 퀸덤몰의 가게에 외국인 점원이 있었고, 영어를 사용해야만 물건을 구매할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