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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치료비 지원하려 사재 10억 쾌척한 박진영, '공개 기부' 이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10억 원이라는 거금을 공개적으로 기부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siansoul_jyp'


연말 맞이해 선한 영향력 행사한 JYP 박진영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지난 28일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박진영이 지난 9일 삼성서울병원과 NGO 월드비전에 각각 5억 원씩 총 10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국내 만 24세 이하 소아 청소년 환자의 수술, 이식 및 재활동 치료비, 사고 및 질병으로 인한 장애, 바이러스성 감염, 선천적인 희귀 난치 질환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해외 환아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인사이트삼성서울병원


지난 29일에는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JYP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박진영과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후원금 전달식에서 월드비전 측은 박진영을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으로 위촉했다.


인사이트삼성서울병원


박진영이 처음으로 공개 기부 진행한 이유


밥피어스아너클럽은 월드비전 창립자인 밥피어스의 이름을 딴 고액 후원자 모임이며, 후원금이 1억 원 이상인 후원자 중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는 후원자를 회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후원금 전달식에서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는 매년 연말 1년 동안 사회 환원 활동한 것을 보고하는 EDM DAY를 진행하는데, 저의 기부 사실이 알려졌을 때 팬분들이 조금 더 기부에 동참한다면 아이 한 명이라도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공개적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두 딸의 아빠인데, 두 딸이 감기에 걸려서 기침을 하면 그 소리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 환아 부모님들의 마음이 상상이 되었고, 저의 기부가 작은 보탬이 되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해 미래를 이끌 아이들을 돕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환자들을 돌보는 부모의 마음에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해 주신 것에 감사함을 전하며 우리 병원 의료진들도 환아들의 치료와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인사이트Youtube 'JYP Entertainment'


한편, JYP엔터테인먼트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경제적 상황으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아를 돕기 위한 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총 698명의 아동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지금까지 누적된 치료비 지원 기금은 JYP엔터테인먼트 본사 13억 5000만 원이며, 일본 지사는 2400만 엔(한화 약 2억 32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