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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최갑순 할머니 오늘(7일) 발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최갑순 할머니의 발인이 오늘(7일) 경기도 남양주시 한양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최갑순 할머니(96)의 발인이 오늘(7일) 경기도 남양주시 한양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7일 열린 최 할머니 발인식에는 정·관계 인사 참석 없이 고인의 가족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관계자 등 10여 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진행됐다.

 

1919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난 최 할머니는 꽃다운 나이인 15세 때 만주에 끌려가 해방될 때까지 13년간 일본군이 근무하는 부대에서 고초를 겪어야만 했다.

 

노환으로 오랫동안 병석에 있던 최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현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46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정대협은 "생존한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남은 시간이 점점 줄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하루 빨리 공식 사죄하고 법적으로 배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할머니의 생전 뜻에 따라 시신은 화장해 경기 고양시 벽제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