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배달음식 주문했는데 콜라 안 따진다고 사장님 호출한 역대급 배민 진상

배달 주문 후 '콜라' 뚜껑이 안 따진다며 전화로 갑질한 역대급 진상이 나타났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진상 고객'으로 골머리 앓는 자영업자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배달 음식 이용자가 늘면서 고객과 자영업자 간의 마찰이 잦아지고 있다.


또한 온라인 주문으로 이뤄지는 만큼 장사에 '리뷰'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부 고객들의 이를 악용해 '갑질'하기도 한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 역대급 진상'이라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훈훈한 리뷰처럼 보였지만... "다시 와주셔서 감사해요"


공개된 사진 속 A씨는 음식 사진과 함께 "사장님 너무 맛있잖아요... 단골 예약이요"라며 리뷰를 남겼다.


정성스러운 사진과 친절한 문구에 여느 리뷰처럼 훈훈함을 자아내는 듯 보였지만, 바로 다음 이어지는 말에 사람들은 경악했다.


A씨가 "콜라가 안 따져서 전화드렸는데 다시 오셔서 따주고 가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미안함 없이 리뷰에 언급까지 한 A씨


이어 그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듯 "더욱더 번창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수줍은듯한 이모티콘 여러 개를 놓으며 리뷰를 마쳤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내가 본 갑질 중 최악이다"라며 "사장님도 이런 항의 전화하는 사람 얼굴 보고 싶어서 찾아간 듯"이라고 학을 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한 누리꾼은 "너무 자연스럽게 전화로 콜라 뚜껑 열어달라고 하는 것도 어이없는데 리뷰까지 남긴 거 보면 뭐가 잘못된 지조차 모르는 듯하다"고 비난했다.


반면 몇몇이들은 "사장님한테 전화로 항의한 건 선 넘었지만, 힘이 약한 여자 중 음료수 뚜껑도 못 따는 사람 많다"며 조심스레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