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온라인 커뮤니티
14년 전 LG전자가 만들었다는 '아이패드' 사진 한 장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엘지가 만든 아이패드>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은 2001년 당시 LG전자가 차세대 PC 웹패드로 출시한 '디지털 아이패드(Digital iPad)'라는 제품이 담겨 있다.
이는 2010년 당시 처음 세상에 아이패드를 선보인 애플보다 무려 9년 먼저 '아이패드'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이다.
독일 IT 박람회인 '세빗(CeBIT) 2001'에도 출품돼 당시 주요 외신들로부터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평과 함께 앞다퉈 소개되기도 했다.
'디지털 아이패드'는 기본적으로 인터넷 서핑과 이메일 주고받기, 간단한 비디오 시청 등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이 기술력이 부족해 오늘날 태블릿 PC 개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를 접한 사람들은 당시 시대를 앞선 LG전자 '아이패드'가 빛을 발휘했다면 아이패드가 한국 제품이 될 수 있었다며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