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택시 기사 살해 사건의 시작이었던 접촉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27일 채널A 뉴스는 접촉 사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흰색 SUV 차량이 큰 길로 우회전을 하고, 직선 차로에서 주행하던 택시가 그대로 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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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들은 횡단보도 앞에 서서 한동안 대화를 나눈 후 현장을 벗어난다.
사고 발생 시각은 지난 20일 밤 10시쯤이었으며 이후 두 사람은 남성이 살던 파주시의 아파트로 이동했다.
당시 남성은 음주운전 사실을 신고하지 않으면 합의금을 준다며 택시 기사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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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을 마친 뒤 남성은 택시를 자신의 집에서 800m 떨어진 공터로 몰고 간 뒤 걸어서 귀가했다.
공터에 버려진 택시의 운전석 옆자리에는 USB와 테이프, 각종 서류들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
남성은 범행 후 택시 기사의 신용카드로 대출을 받거나, 여자친구에게 명품 백을 선물하기도 했다.
경찰은 택시 기사 시신에 대해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