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페트병 버릴 때 조심!"...오늘부터 분리수거 잘못하면 30만원 토해냅니다

인사이트뉴스1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제 계도기간 끝났다


[인사이트] 강보라 기자 =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제' 계도기간이 끝났다. 오늘(26일)부터 투명 페트병과 유색 페트병을 따로 분리해야 과태료를 물지 않는다.


지난 2020년 12월 정부는 공동주택을 시작으로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제를 시행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적용 범위를 단독주택과 다세대 주택, 빌라 등으로 확대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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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1년간의 계도기간이 끝났다. 오늘(26일)부터 의무적으로 투명 페트병과 유색 페트병을 분리 배출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오늘부터 의무적으로 투명 페트병과 유색 페트병 분리 배출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제는 생수나 탄산음료 용기 등에 주로 쓰이는 무색, 투명 페트병을 별도 분리 수거함에 넣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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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같은 페트병이라도 투명한 것은 투명한 것끼리, 유색은 유색끼리 모아 분리수거 해야 한다. 또 투명 페트병을 별도 분리수거함에 넣을 때 내용물은 없어야 하며 겉에 붙은 비닐 라벨을 떼야 한다.


하지만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시행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가 실생활에서 잘 지켜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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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제가 시행된 지 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일반 재활용 쓰레기와 섞여 분리수거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대구 단독, 공동주택 일대 분리수거 현장을 조사한 결과,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제를 제대로 지키는 곳은 드물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또 시민들은 투명 페트병 배출 요일을 제대로 알지 못했고 배출 방법도 제각각이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분리배출제에 대한 보완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투명 페트병을 별도 배출하면 고품질 재생 원료로 생산해 의류, 가방, 신발뿐만 아니라 다시 페트병으로 재생산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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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공동주택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제를 시행한 결과, 전국 민간 선별장에 모인 투명 페트병 수거량은 1년 사이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