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칠' 주연배우가 가수 서인국이라 불만 품었던 이시언이 태세전환한 사연

Youtube '시언's쿨'

이시언 유튜브 채널에 뭉친 '응칠' 4인방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tvN의 개국공신으로 불리는 '응답하라 1997'이 어느덧 10주년을 맞았다.

'응답하라 1997'에 출연했던 가수 겸 배우 서인국, 은지원, 호야는 10주년을 기념해 이시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다같이 등장해 소회를 나눴다.

이날 이호원은 출연진들에게 '응답하라 1997'이 대박 날 거라고 예상했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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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은 "아무도 예상 못 했을걸"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시언은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 1화의 편집본을 보고 '망했다'는 직감이 들어 서인국과 술을 마시면서 울었다고 얘기했다.

더군다나 이시언은 촬영 시작 전부터 '응답하라 1997'이 망할 거라고 신원호 감독한테 직접 얘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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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캐스팅되자 드라마 망할 거라고 직감한 이시언

이시언은 은지원이 먼저 캐스팅이 되고 그 다음에 자신이 캐스팅됐다고 말한 후, 신원호 감독에게 주인공은 누구로 캐스팅할 거냐고 물었다.

당시 신원호 감독은 "알지 모르겠는데 서인국이라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시언은 tvN '슈퍼스타K' 출신인 서인국이 드라마 주연을 맡는다는 말을 듣고 신원호 감독을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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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원도 이시언이 '응답하라 1997' 출연진 중 가수가 너무 많아서 불만을 토로했었다고 거들었다.

당시 신원호 감독은 계속해서 불만을 표출하는 이시언에게 "너도 가수하든지"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시언은 이전에도 '응답하라 1997' 촬영 시작 전에 서인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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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잠깐 싫어했지만 지금은 잘 지내는 이시언

지난해 10월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서 서인국과 이시언이 같이 등장해 '응답하라 1997' 후일담을 털어놨다.

가뜩이나 가수가 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돼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이시언은 서인국이 스케줄 때문에 대본 리딩까지 불참하자 잠깐 미워했었다.

대본 리딩이 끝나고 상암동에서 뒤풀이를 할 때 드디어 서인국이 등장했고, 이시언은 크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YouTube '스토리제이컴퍼니'

하지만 이시언은 서인국을 딱 2시간 싫어했으며, 그 후로는 급격히 친해졌다.

이시언은 "(서인국이) 좋은 아이더라고" 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시언과 서인국은 현재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10년 동안 변치 않는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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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스토리제이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