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설에 힘을 합쳐 제설 하는 전북대 학생들 / 뉴스1
눈이 약 60cm 쌓이는 요즘, 배송할 때마다 너무 힘들다는 쿠팡맨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하늘을 날 수 있다면"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는 게 일상 다반사인 요즘 쿠팡맨들 심정이라고 다.
전북에 눈이 약 60cm나 쌓이는 역대급 폭설이 찾아왔다. 다른 지역에도 눈이 많이 내린 건 마찬가지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악의 기상 상태 때문에 쿠팡맨들 업무는 순조롭지 않게 됐다.
지난 24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살려주라 진짜.."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새벽 배송하는 쿠팡맨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신선 마감 시간 아침 7시만 되면 고객들한테 전화가 불나게 온다"...걸어서라도 배송하고 있으니 이해해 달라
A씨는 요즘 몸도, 마음도 참 힘들다. 길바닥에 쌓인 눈 때문이다.
그는 "이런 날(폭설)에는 솔직히 늦어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며 "신선 마감 시간 아침 7시만 되면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불나게 온다"고 털어놨다.
센터 직원은 "XX동 언제 배달 돼요?", "OO동 빨리 오라고 난리인데", "## 고객님 물건 배송 몇시쯤 되나요?" 등의 질문을 한다고 한다.
A씨는 "솔직히 이렇게 눈이 쌓여있는데 평소처럼 배송을 어떻게 하냐"며 "차 진입 안 되는 건 당연하고, 걸어서라도 배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는 눈이 가득 쌓인 길거리 사진이 여러 장 첨부돼 있었는데, 정말이지 차 바퀴가 굴러간다면 기적이라고 불릴 만큼 대단한 적설량이었다.
쿠팡맨의 호소를 본 누리꾼들은 "역대급은 역대급이네... 조심히 와라", "배송하는 사람들 진짜 고생이겠다", "회사 측에서도 뭔가 조처를 해야 했던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