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165만' 구독자 보유하고 있는 악뮤 이수현, 돌연 슬픈 소식 전했다

Instagram 'akmu_suhyun'

가수 겸 유튜버로 크게 사랑 받은 이수현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그룹 AKMU(악뮤) 이수현은 구독자 165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다.

가수로서, 유튜버로서 대중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그녀가 돌연 슬픈 소식을 전했다.

지난 22일 이수현은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가수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커버 영상을 올렸다.

Youtube '이수현 Official'

해당 영상에는 이수현이 지난 5년 동안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영상들의 주요 장면이 편집돼 담겼다.

이날 게재된 영상과 더불어 이수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튜브 활동 휴식기를 갖는다는 내용의 긴 공지문을 남겼다.

이수현은 구독자인 '복떵이'들에게 "안녕하세요 복떵이 여러분! 마지막 영상으로 찾아온 수현입니다"라며 인사했다.

Instagram 'akmu_suhyun'

"마지막 영상"... 유튜브 잠정 중단 공지한 이수현

그녀는 "마지막 영상은 제가 그동안 여러분께 하고 싶었던 말, 그리고 지금 하고 싶은 말이 잘 담겨있는 노래 '모든 날 모든 순간' 커버영상으로 준비했어요"라고 밝혔다.

이수현은 자신이 처음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영상부터 지금까지 올렸던 영상들을 파노라마처럼 쭉 보니 울컥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며 소회를 전했다.

그녀는 유튜브를 시작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저의 말과 행동과 생각들이 어떤 과한 필터나 편집에 걸러지지 않고, 가장 순수하고 솔직한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었어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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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은 정제되지 않은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했기에 조회 수나 구독자 수도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그녀는 "그만큼 유튜브 촬영은 일로 생각하지 않고 늘 즐겁게 촬영했고 이 마음을 끝까지 지키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지키지 못한다면 저에게는 의미가 없으니까요"라고 전했다.

이수현은 언젠가 다시 정말로 올리고 싶은 콘텐츠가 생각나서 유튜브 활동을 재개할 때까진, 가끔씩 생각나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들려서 추억여행 한 번씩 해달라며 구독자들을 향한 부탁을 남겼다.

Instagram 'akmu_suhyun'

그녀는 "그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사랑합니다 여러분 안녕"이라며 구독자들에게 인사했다.

또한 이수현은 자신과 유튜브 콘텐츠를 함께 작업해온 스태프들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며 감사 인사를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많은 팬들은 "항상 응원한다", "수현이 덕에 정말 행복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