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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엄마는 모르는 스무 살 자취생활'

생활과 낭만의 영역 사이에 벌어지는 웃픈 자취 일상을 담은 현실밀착 독립 일지 '엄마는 모르는 스무 살 자취생활'가 출간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자음과모음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생활과 낭만의 영역 사이에 벌어지는 웃픈 자취 일상을 담은 현실밀착 독립 일지 '엄마는 모르는 스무 살 자취생활'가 출간됐다.


왕복 4시간 통근에서 벗어나 독립만 하면 마냥 행복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상상과는 정반대인 것 같다. 


갑작스러운 벌레의 습격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빨래와 고구마 줄기랑 한바탕 사투를 벌이질 않나, 집 밖 소음이 모닝콜이 되는 마법을 경험하고, 중고 가구들로 정체성을 알 수 없게 된 방 인테리어까지.


집, 생활, 동거, 정서적 독립, 부모님과 여전히 갈등을 빚기도 하는 우당탕탕 하루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살면서 겪지 못한 수많은 처음을 마주하고 '나'의 삶을 책임지는 방법을 배워가는 자취와 독립. 낭만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이 고달픈 현실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저자는 제로였던 생활력을 조금씩 늘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