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카톡에 '새로운 기능' 생긴 뒤 남친을 '유부남'이라 오해하게 된 사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카카오톡에 생긴 예약 메시지 때문에 남친을 유부남으로 오해하게 됐다는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이 사연은 지난 5월 여초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 


사연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올해 33살인 남자친구와 사귀는 중이다. 다만 남친은 A씨와의 결혼 이야기를 피한다. 


그는 자신이 자취를 하고 있다고 했지만 사귀는 6개월 동안 한 번도 집에 데려간 적이 없었다. A씨가 졸라도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던 그가 어느 날 "이제 카톡도 예약 메시지 기능 생겼데요"라는 내용의 카톡을 보내왔다. 


카톡 예약 메시지 기능은 지난 5월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다. 죠르디 도구를 통해 예약 메시지와 일시, 발송 대상을 설정해 두면 정해진 설정에 따라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A씨는 "오 그래?"라며 "자기한테 사랑한다고 예약해 놔야겠다"고 했다. 


1분 뒤 남친에게 다시 카톡이 왔는데 카톡 속 내용이 A씨를 헷갈리게 했다. "나는 그러면 우리 딸 유치원 등원시켰다고 보내놔야겠다"고 보낸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혼 이야기를 피하고, 한 번도 자신이 살고 있는 자취방에 데려가지 않는 남자친구가 꺼낸 딸 이야기에 A씨는 의심이 들었다. 


그는 "저거 나랑 딸 낳고 싶다는 의미가 아닌 거 같은데... 내가 의심병인가?"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중에 결혼해서 낳을 딸 드립 아닌가?", "별거 아닌 거 같은데?", "그만큼 오랫동안 사랑할 거라는 애교와 장난의 느낌임"이라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결혼 얘기도 피하는데 아기 얘기를 먼저 언급한다? 흠...", "자취하는데 집을 안 보여주는 상황, 결혼 얘기도 안 하는 사황이면 맥락상 실수한 거라고 밖에 안 읽힘", "결혼 안 한 남자 입에서 등원 얘기가 자연스레 나올 수 있나?"라고 했다. 


즉, 남자친구가 유부남이고 카톡을 잘못 보냈다는 주장이다. 


한 누리꾼은 "가족관계증명서나 혼인관계증명서 보여달라고 해라. 가족관계증명서에는 애 있는지 다 뜨고, 혼인관계증명서에는 혼인신고일, 이혼신고일 다 있다"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