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휠체어 타는 시동생에게 '소개팅' 시켜달라는 시어머니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여성이 지속적으로 무리한 부탁을 해오는 시어머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와 갈등으로 고민하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올해 33살인 시동생은 중학생 때부터 전동 휠체어를 타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이름만 대면 다들 부러워하는 공기업에 다닌다"고 입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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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휠체어'타는 사람 소개해 주긴 어려워
이어 그는 "현재 시동생이 어느 정도 걷는 것도 가능하고 팔도 자유로워 집안일을 하기도 한다"면서 "사람 자체도 너무 착하다"고 칭찬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이내 A씨는 "근데 시어머니가 계속 멀쩡한 사람 소개해달라고 압박해서 미치겠다"고 고민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A씨는 "솔직히 아무리 직업 괜찮고 인품 좋아도 휠체어 타는 사람을 소개해 주긴 현실이 힘들지 않냐"며 "멀쩡한 사람한테 얘기를 꺼냈을 때 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뻔해서 곤란하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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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마음 먹고 소개팅 주선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그러던 중 시어머니 성화에 지친 A씨가 자신의 친구를 소개해 주기로 큰 마음을 먹었지만, 이조차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시동생의 소개팅을 시어머니가 완곡하게 반대했기 때문이다.
시어머니는 "상대방이 우리 아들보다 1살이나 나이가 많다"며 "연상은 싫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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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A씨는 결국 "도련님(시동생)은 스스로 처지를 알아서 얘기를 꺼내지도 않는데, 시어머니가 이럴 때마다 어떡해야 하냐"며 누리꾼들에게 질문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시대엔 결혼이 필수도 아닌데 시어머니가 잘 살고 있는 아들 인생 망쳐놓는다"며 "이런 행동이 장애인들에게 또 한 번 상처 주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시어머니가 얘기할 때마다 주변 친구들 전부 결혼하거나 연애 중이라고 둘러대라"라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