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종종 남사친과 차에서 장시간 수다 떨며 놀았던 여성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여성 A씨에겐 평소 친하게 지내는 남사친이 한 명 있다. 그는 본인 일을 마치고 A씨를 차에 태워 종종 데려다주곤 한다.
사는 동네가 비슷했던 둘은 이런 식으로 자주 만난다. 이들은 A씨 동네에 도착해서도 한참을 차에서 수다를 떤다. 그렇게 놀다 보면 한 시간은 훌쩍 지나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A씨를 데리러 왔던 남사친은 그에게 모텔에 놀러 갈 것을 제안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그는 "차에서 오랜 시간 얘기를 하다 보면 허리가 아프다"면서 "방을 잡고 맛있는 걸 배달해 먹으면서 수다를 떨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사친의 제안에 A씨는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싶다가도 '얘랑은 진짜 방 잡고 하루를 보내도 아무 일이 없을 것 같긴 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에게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콬TV'
해당 사연은 지난 7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오며 한차례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사연을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경악했다. 이들은 "남사친과 여사친이 모텔을 가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된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단둘이 모텔 가자고 하는 남사친이 어딨냐", "남자가 글쓴이 좋아하나 보네", "둘이서 모텔을?", "카페라는 곳이 있는데 굳이 모텔을 가자고 하는 이유가 뭐겠냐", "글쓴이는 아무 생각이 없을지언정 남자 마음은 다른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멜로가 체질'
연애 고수들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다만 연애 고수들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이들은 "이런 글을 쓰는 걸 보니 이미 글쓴이는 남사친을 친구로 생각 안 하는 듯"이라 추측했다.
그러면서 "사귀지도 않는 남녀가 모텔 가는 것 자체가 이상한데 이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고?", "이걸 물어보는 게 레전드다", "이미 마음속으로 남사친은 그냥 남친임", "관계만 안 했지 이미 좋아하고 있었네" 등이라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남사친·여사친'
한편 '남성과 여성 사이 친구가 가능할까'란 명제는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통계는 남사친과 여사친이 힘들다고 말한다.
많은 미혼남녀가 남사친과 여사친에게 단순히 친구인 감정을 넘어 이성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미혼남녀 425명(남 210명, 여 215명)을 대상으로 '남사친·여사친'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9명(90.4%)이 '남사친·여사친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71.3%는 '이성으로 느껴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알고있지만,'
구체적으로 응답자들은 '다정하게 챙겨줄 때'(48.2%)를 남사친과 여사친이 이성으로 느껴지는 순간 1위로 꼽았다. 그 뒤를 평소와 다른 스타일로 꾸몄을 때(20.1%), 의도치 않은 스킨십을 하게 될 때(16.8%), 다른 이성이 친구에게 호감을 보일 때(6.3%), 대화가 잘 통한다고 생각될 때(5.6%), 외로울 때(2.0%) 등이 이었다.
'남사친·여사친의 스킨십’에서는 남녀의 의견이 같았다. 10명 중 6명(60.5%)은 '남사친·여사친과 가능한 스킨십은 어디까지라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스킨십은 안 된다'고 답했다.
스킨십이 가능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어깨동무(24.5%), 팔짱(8.5%), 손잡기(3.1%), 포옹(2.8%), 기타(0.7%) 순으로 응답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남자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