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축구협회 부회장, 어제 긴급 소식 전해..."내년 1월 1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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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강원FC 대표이사로 선임

[인사이트] 강보라 기자 =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강원FC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지난 15일 강원도는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 신임 대표이사로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미디어 실에서 강원FC 제10차 임시주주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이 강원FC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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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열린 제73차 이사회에서 김병지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김병지 강원FC 신임 대표이사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2020년 12월에 취임한 이영표 전 대표의 뒤를 이어 강원FC를 맡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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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대표 이어 열심히 구단 이끌겠다"라고 소감 밝혀

김 대표는 "2년간 이영표 대표가 강원FC를 이끌어오면서 더욱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민과 축구 팬들에게 사랑받는 구단, 좋은 성적으로 거듭나는 구단, 도민 속으로 들어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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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전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골키퍼였다. 은퇴 후에도 스포츠 해설가, 유튜버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1992년 울산 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포항, 서울, 경남 등 K리그와 월드컵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는 61경기에 출전했고 1998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골문을 지켰다.

비록 벤치에 있었지만 2002 한일 월드컵에서도 4강 신화의 기쁨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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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출연한 라디오에서 논란된 발언

한편 김 대표는 지난 6일 출연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 

그는 "4년을 준비하면서 벤투호에 염려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월드컵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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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으로 축구 팬들로부터 '빌드업 축구'로 16강 진출을 이뤄낸 벤투 감독의 업적을 깎아내리려는 거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