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출국장 떠나며 뒤도 안 돌아본 벤투 감독...'진실' 담긴 영상 떴습니다 (+이유)

인사이트뉴스1


얼마 전 한국을 떠난 파울루 벤투 감독, 4년 4개월 동안 보이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최근 한국을 떠났다.


4년 4개월간의 한국 생활을 마친 벤투는 여태껏 보이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벤투가 팬 약 200명의 배웅을 받고 고국으로 떠났다. 이 모습은 MBN 뉴스가 전한  영상 속에 잘 담겨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팬들은 벤투 감독에게 포르투갈어로 "오블리가두(감사합니다)", "따봉(최고다)" 등의 표현을 하며 벤투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벤투는 오랜 기간 함께한 최태욱, 마이클 김 코치를 꼭 껴안았다. 그리고 뒤도 안 돌아보고 비행기로 향했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뒤도 안 돌아보고 간 벤투,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눈물 닦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팬들은 한번은 뒤 돌아봐주기를 바랐다고 입을 모았는데, 벤투 감독이 뒤를 한 번도 돌아보지 않은 이유가 전해졌다. 


새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항공권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그것도 두 번이나 닦았다. 


벤투의 마지막 모습을 본 누리꾼은 "이래저래 말이 많았지만, 잘 돼서 다행이다", "벤버지 앞으로 꽃길만 펼쳐지길", "괜히 울컥하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벤투는 자신의 다음 거처로 '잉글랜드'를 희망했다.


벤투는 "지금 휴식이 필요하다. 현재 가장 궁금한 것은 잉글랜드다. 잉글랜드 축구는 모두가 경험하고 싶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단 휴식을 취한 뒤 향후 행보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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