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방송 나와 돈 자랑하던 '이 래퍼', 세금 3억 체납해 국세청에 박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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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고액·상습체납자 6940명의 명단과 인적 사항이 공개됐다.


15일 국세청은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6940명의 명단과 인적 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조세포탈범 47명,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31개 명단도 함께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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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신규 고액·상습체납자의 총 체납액은 총 4조 4196억원이다. 지난해보다 76명이 줄었고 체납액은 9416억원 감소했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불법 도박업체(기타 갬블링·베팅업)를 운영하는 임태규(50)씨로 1739억원을 체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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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갬블링·베팅업자인 윤상필씨(46)로 체납액이 708억원이었으며 유흥주점, 부동산업을 하는 이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래퍼 도끼 역시 3억원을 체납해 이번 공개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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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중에는 236억원을 체납한 주식회사 백프로여행사(대표자 김성곤)가 1위를 기록했다.


주식회사 만성스텐, 엠에스와이 주식회사, ㈜연합투어, 에코하우스 주식회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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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지난달 25일 국세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명단공개 대상자를 확정했다.


지난 3월 국세청은 명단공개 대상자에게 사전 안내해 6개월간 납부를 독려하고 소명기회를 부여했고 이 과정에서 체납 국세가 2억원 미만이 되거나 불복청구 중인 경우 등 521명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