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47cm 여성이 사귀던 남자들의 '이 행동' 반복되자 연애랑 출산까지 다 포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너의 결혼식'

키 147cm 직장인 여성, "연애가 갈수록 힘들어지네요"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키 147cm의 직장인 여성은 최근 연애가 부치단 사실을 느꼈다. 그러면서 조금씩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다.

그동안 그녀에게 무슨 일들이 있었던 걸까.

지난 9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여성 A씨의 하소연이 소개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너의 결혼식'

그는 직장을 다니며 여러 차례 연애를 했다. 당시 만났던 남친들은 그에게 "울 애기"라고 부르며 A씨와 알콩달콩한 사랑을 이어갔다. 하지만 A씨는 만났던 남친들 중 어느 한 명과도 결혼을 하지 못했다.

A씨는 "남자들이 결혼할 때가 되니까 다들 키 큰 여자를 찾으러 가더라"며 토로했다. 그는 "이런 경우를 몇 차례 겪고 나니 출산 생각을 버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그나마 얼굴이 동안으로 태어난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고 했지만 한편으로는 "참 언밸런스하다"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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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또래 여자들 중 키 큰 사람들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그는 키를 제외한 자신의 몸매에 대해서는 우월하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다만 키에 대해서는 "또래 여자들 중 키가 큰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고 신세타령했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서 많은 여성들이 코트를 입는데 이를 두고 "내가 코트를 입으면 죄다 바닥에 질질 끌리면서 핏이 망한다"고 넋두리했다.

말미에는 "코트가 예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것 때문에 사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우울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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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접어들며 외로움 표한 싱글남녀들의 글 쏟아져

A씨 외에도 짝을 찾지 못한 싱글남녀들이 저마다의 외로움을 온라인 커뮤니티 여기저기에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올해도 나 혼자 보내겠지", "솔직히 커플들 부럽다", "내년에는 꼭 남친(여친)과 보낼 거야", "외롭다" 등 자신의 상황을 고백하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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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 알려지자 직장인들은 "글쓴이 인연은 어딘가엔 반드시 있다", "너무 체념은 하지 말았으면", "내 주변 지인도 키가 작은 점을 콤플렉스로 여겼었는데 결국엔 결혼 하더라", "응원한다", "내년엔 꼭 결혼할 인연 찾을 수 있을 거야" 등의 댓글로 그를 위로했다.

한편 외로운 감정이 들 때 흔히 '옆구리가 시리다'고 표현하는데 이 말은 진짜일까.

모 결혼정보회사가 미혼남녀 총 452명(남 225명, 여 227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계절'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6명(65%)은 찬 바람이 불면 옆구리가 시리다는 말에 동의(동의한다 50.4%, 매우 동의한다 18.1%)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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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온이 떨어지며 부는 찬 바람에 고독을 느끼는 비율은 여성이 72.2%로 남성(57.8%)보다 1.2배 가량 많았다.

그렇다면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유독 외로움을 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연말 분위기와 날씨 때문이었다.

남녀 모두 '크리스마스 등 연말 분위기에 마음이 허해져서'(38.5%)란 답변을 외로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춥고 우중충한 날씨 탓에'(18.6%) 외로움을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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