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으로 '머리' 툭툭 치는 여자 상사 똑같이 때렸다가 '폭행죄'로 잡혀가게 생겼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회사 복도에서 계속 '머리' 때리며 인사하는 여상사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여성이 회사에서 계속 머리를 툭툭 치는 상사에게 똑같이 때렸다가 '폭행죄'로 신고 당하게 됐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여성이 계속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상사에게 똑같이 행동했다가 신고당하게 생겼다는 글이 올라왔다.


여성 A씨는 "의기소침하는 성격 탓에 과거에도 왕따를 자주 당해왔다"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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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회사에 적응하고 있던 중 2주 전부터 복도에서 여자 선배 B씨가 제 머리를 때리며 인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A씨는 "처음 머리를 맞았을 땐 너무 어이없고 화내고 싶었지만, 막상 B씨가 반갑게 인사하니까 화도 못 냈다"며 "계속 참고 있으니 사무실 내에서도 사람들 앞에서 뒤통수를 치거나 면박주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머리를 맞을 때마다 화가 나는 표정으로 쳐다봤지만, B씨는 오히려 그의 반응을 즐기며 장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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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폭발한 A씨, 똑같이 머리 때리며 화내자...


A씨가 불쾌한 내색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B씨가 연속으로 머리를 때리자, A씨는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B씨의 머리를 있는 힘껏 내리쳤고 큰 소음에 많은 직원들이 달려 나왔다.


B씨가 "뭐 하는 짓이냐. 난 장난이었다"며 화를 내자 A씨는 "장난도 당하는 사람이 즐거워야 장난이다"라고 되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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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같고 귀여워서 때린 건데... 폭력으로 신고할 것"


그러자 B씨는 "진단서 받고 폭력으로 신고할 거다. 자식 같고 귀여워서 때린 건데 과민반응한 너가 거다"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A씨는 "당신은 집에서 이딴 식으로 가정교육하냐"며 "나도 상습 폭력 및 직장 갑질로 고소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했다.


다른 직원들의 중재로 B씨가 부축을 받은 채 퇴근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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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A씨는 "이런 상황에서 회사 사람들은 모두 저한테 '어른을 왜 때렸냐', '그래도 참았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서럽다"며 "곧 출근해야 하는데 회사 가기 너무 싫다"고 하소연했다.


A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똑 부러지게 잘 행동했다", "계속 참고 있었으면 더 심해졌을 것",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출근해요. 그 상사 보면 투명인간 취급하고", "출근해서 사과받고 아무 일도 없단 듯 일하는 게 이기는 거예요"라고 위로했다.


한 누리꾼은 "너무 잘 대처했다"며 "나중에 내 자식도 당하지 않고 똑 부러지게 행동했으면 좋겠다. 자책할 필요 없으니 맞신고하세요"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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