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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사이에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유행어가 떠오른 이유

20대들 사이에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유행어가 떠오르는 이유가 공개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올해의 명언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요즘 20대 사이에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유행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해당 유행어는 최근 롤드컵에서 탄생한 밈(meme)으로 축구 선수들부터 연예인들까지 사용할 정도로 다양하게 쓰인다.


그중 특히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유행어에 힘을 받아"...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서 인기


최근 한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올해 유행어 중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문구가 가장 좋다는 글이 올라와 큰 공감을 샀다.


글 내용에는 "올해 유행어 중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가 가장 좋다"며 "그동안의 밈은 자기 비하적이고 냉소적이었다"고 적혀있었다.


이어 "안 그래도 각박해진 사회인데, 이 작은 유행어가 확산되니까 떨어진 자존감도 회복하고 희망적으로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소 짧은 글이었지만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면서 각종 SNS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그동안 확산됐던 유행어들은 "X살하면 그만이야", "누가 칼 들고 협박했냐", "알빠냐" 등의 다소 자극적인 문구였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그동안 웃음거리나 농담 같은 유행어보다 훨씬 좋다", "말 한마디로 희망을 준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싶다", "유행어는 그 시대를 반영한다고 하는데 이런 사회 분위기가 지속됐으면 좋겠다"며 흐뭇해했다.


인사이트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해당 유행어 시초는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앞두고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국민들도 이같은 마음으로 살아가고 앞으로 더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원한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선수들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태극기에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가 새긴 장면이 포착돼 올해 최고의 '밈(meme)'으로 자리 잡았다.


해당 문구는 앞서 롤드컵 우승팀 'DRX'의 선수 데프트가 2022년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로그전에서 패배 후 쿠키뉴스 인터뷰에서 남긴 답변에서 시작됐다.


그는 "오늘 지긴 했지만... 저희끼리만 안 무너지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답변하자, 쿠키뉴스의 문대찬 기자가 해당 인터뷰 영상 제목을 "DRX 데프트 '로그전 패배 괜찮아,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요약한 것이 시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