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전 편히 보세요...내일 강의, 녹화로 대체할게요"...한 대학교 교수님의 귀여운 사심(?)

인사이트MBC '놀면 뭐하니'


브라질 전 보는 학생들 피로도 고려해 종강 수업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바꾼 대학교수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오는 6일 오전 4시 8강을 걸고 우리나라와 브라질이 맞붙게 된 가운데, 한 대학교에서 월드컵 경기를 염두에 두고 마지막 대면 수업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고 한 교수가 있다고 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 대학교 교수님 센스(feat.월드컵)"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대면수업으로 예정 돼 있던 종강수업을 비대면으로 바꾸겠다는 교수의 공지글이 게시돼 있었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우리나라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2년 만에 올라간 16강이다. 그렇다 보니 축구 팬을 포함한 온 국민이 굉장히 들떠 있는 상태다.


교수는 공지글에서 "12월 6일(화) 종강수업을 온라인 녹화 강의로 변경합니다"는 제목과 함께 내용에서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교수 "당일 새벽 축구 중계를 볼 것이라 생각해...등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녹화 강의로 전환하겠다"


그는 "당일 새벽 많은 학생이 월드컵 축구 중계를 볼 거라고 생각한다"며 "등교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수업은 녹화 강의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인사이트뉴스1


축구 경기는 전반 45분, 후반 45분으로 구성돼 총 90분을 진행한다.


여기에 추가 시간이나 광고 시간 등을 고려하면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수업이 오전 1교시부터 있다고 가정했을 때, 월드컵을 보고 수업을 들으러 가게 되면 상당히 피로도가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 "교수님이 축구 보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니냐", "온라인 실시간으로도 할 수 있잖아"


교수는 이런 점을 미리 꿰뚫고(?) 학생들에게 특별히 교수로서 배려해준 셈이다.


교수의 공지글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냈다.


누리꾼은 "비대면을 굳이 녹화로?? 온라인 실시간으로도 할 수 있잖아", "뭔가 교수님이 축구 보고 싶어서 쉬고 싶어 하는 거 같다", "교수님 직관하러 출국하시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우리나라가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진출하게 되면 일본 혹은 크로아티아와 맞붙게 된다.


만약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이길 경우 20년 만에 한일전이 성사되는 셈이다.


8강 경기는 오는 10일 오전 0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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