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잘못 예측했다가 2번 사과한 딘딘...'흑역사'로 남은 방송 영상

래퍼 딘딘 / YouTube '코빨간배춘기 [배성재의 텐]'

16강 확정되자 사과문 올린 딘딘..."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시냐" 과거 발언 재조명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과거 라디오 방송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절대 16강에 못 올라갈 것이라고 확언했던 딘딘이 경기 후 사과문을 썼다.

딘딘은 포르투갈 경기가 끝난 직후 자신의 인스타에 "정말 정말 정말 진심으로 너무나도 죄송하고 감사하다"라며 "정말 대한민국 최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런 가운데, 딘딘이 과거 방송에서 했던 발언이 재조명됐다.

Instagram 'dindinem'

앞서 딘딘은 지난 10월 24일 SBS 파워FM '배성제의 텐'에 출연했다.

딘딘은 라디오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경기 결과를 예측하면서, 벤투 감독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방송에서 16강 진출에 관해 "다들 똑같이 생각 할 것 아니냐"라면서 "근데 왜 자꾸 16강 갈 거 같다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시냐"고 말했다.

YouTube '코빨간배춘기 [배성재의 텐]'

딘딘 "(16강 진출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정말 짜증 나...행복회로 좀 그만 돌리시라"

그러면서 "그런 소리를 들으면 정말 짜증이 난다"며 "행복회로 좀 돌리지마라"고 일침을 가했다.

딘딘은 이 같은 말을 자신의 업에 대해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음원 낼 때 '이거 1위 했으면 좋겠다'는 말과 뭐가 다르냐"라며 "안 될 거 아는데"라고 했다.

뉴스1

이에 진행자 배성재 캐스터는 "(16강) 될 수도 있으니까"라며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와 수비수가 있지 않냐"며 딘딘을 진정시켰다.

끝을 보고 싶은 걸까. 딘딘은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을 조롱하기까지 했다.

YouTube '코빨간배춘기 [배성재의 텐]'

벤투 감독의 표정을 따라 하며 조롱하는 딘딘..."브라질 월드컵같이 바로 런 하실 것 같다"

딘딘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뒤를 돌아보면서 카메라를 향해 째려보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벤투 감독의 표정을 따라 한 것이다.

이어 주머니에 손을 넣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경기 후) 모습이 보인다니깐? 이게 보여 이게"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우루과이랑 1무를 해서 희망을 올려놓은 다음에 확 무너질 것 같다. 브라질 월드컵같이. 바로 런 하실 것 같다"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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