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손 뿌리치고 짜증냈다는 손흥민...'다른 각도'에서 확인 해봤습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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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벤투 감독을 뿌리쳐?...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현장에서 찍은 무편집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가나전 패배 이후 손흥민이 자신을 위로하려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손길을 뿌리쳤다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손을 뿌리친 '사실'은 맞다. 그러나 그 장면 뒤에 일어난 '진실'은 달랐다. 

지난 29일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 "무편집 풀영상으로 확인한 손흥민 벤투 손 뿌리쳤다는 논란의 진실"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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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전날(28일) 가나전 현장에서 촬영한 2분 45초짜리 영상으로, 경기 종료 이후 어수선한 상황에서 벌어진 '문제의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 담긴 상황은 이렇다. 경기 종료 후 심판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벤투 감독이 다시 돌아와 선수들을 독려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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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건넬 당시 손흥민은 가나 선수들과 뒤엉켜 있어...벤투 감독인 걸 확인한 손흥민은 어깨동무하고 걸어가

당시 손흥민의 주변에는 가나 선수들이 모여있는 상황이었고, 가나 선수들은 손흥민과 사진을 찍으려 하거나, 붙잡는 등 복잡한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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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자신에게 손을 내민 벤투 감독을 뿌리쳤다. 이는 손흥민이 벤투 감독이 내민 손이라는 걸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어깨동무하고 같이 걸어 나가는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YouTube '달수네라이브 x MBC'

YouTube '달수네라이브 x MBC'

"손흥민이 벤투를 뿌리쳤다는 건 잘못된 사실...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응원을 부탁"

달수네 라이브 측은 "손흥민이 벤투를 뿌리쳤다는 건 잘못된 사실"이라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비난보다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8일 우리나라는 가나에 2대3으로 안타깝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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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후 경기장에서는 벤투 감독의 손을 뿌리치는 듯한 손흥민의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됐었고, 해당 장면이 논란이 됐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손흥민의 행동을 두고 질타하거나, 옹호하는 의견으로 양분돼 댓글 논쟁이 일기도 했다.

손흥민은 앞서 치른 두 번의 월드컵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던 터라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열의가 굉장히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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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이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감독님이 요구하는 것들을 잘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아쉽게 가나전에 패배한 손흥민으로서는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옛 캡틴' 구자철을 만나 한참이나 품에 안겨있기도 했다.

YouTube 'KBS 스포츠'

손흥민은 가나전 이후 인터뷰에서 벤투 감독의 퇴장에 대해 "감독님이 요구하는 것들을 더 잘 이행하기 위해 새겨들으려고 노력하고, 며칠 안 남은 기간에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도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잘 준비할 것으로 생각한다. 저도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ouTube '달수네라이브 x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