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서 고기 팔던 쇼호스트가 몰래 가나전 보다 소리 질러 저지른 방송사고(?)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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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가나를 상대로 골을 넣자 고기를 판매하던 쇼호스트가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홈쇼핑 쇼호스트가 방영하고 있는 방송이 생방송임을 제대로 증명했다.

우리나라가 가나를 상대로 골을 넣음과 동시에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기 때문이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 떨려서 홈쇼핑 보고 있었는데 쇼호스트가 고기 굽다가 소리 질러서 골인 거 알았음"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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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A씨는 "홈쇼핑하시는 분들도 생중계로 월드컵을 보시는구나"라며 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쇼호스트가 고기를 판매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박수치고, 소리 지르고 난리 난 스튜디오..."잠시만요... 잠시만요"하며 이성 되찾는 쇼호스트

쇼호스트는 옥석 같은 멘트들로 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시청자들을 유혹했다.

차분하게 설명을 진행하던 쇼호스트가 갑자기 "억! 그런데! 그런데!"라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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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0대2로 가나에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오디오에는 환호와 박수 소리로 가득 찼고, 쇼호스트는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러다가 쇼호스트는 "잠시만요, 잠시만요"라며 이성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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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 "고기는 사고 가세요. 산 다음에 가시라고요"라며 시청자들을 협박

쇼호스트는 이성을 되찾았는지, 이내 "흥분하지 마시고요"라며 "고기는 사고 가세요. 산 다음에 가시라고요"라며 시청자들을 협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X홈쇼핑 단독 방송 11월 방송"이라며 클로징멘트로 마무리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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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가 저지른 방송 사고를 본 누리꾼들은 일제히 '빵' 터졌다.

누리꾼들은 "애국심이 자본주의를 잠깐 이겼다", "ㅋㅋㅋㅋ 월드컵 보시면서 하시는구나", "생방송 맞네, 이성 찾고 고기 다시 파는 거는 진짜 프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