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연합뉴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제1위원장이 방탄 벤츠를 특수 제작해 불법으로 구입했다.
3일 채널A는 대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난 10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신형 방탄 벤츠를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이 새로 구입한 벤츠는 타이어에 펑크가 나도 시속 100km로 계속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포탄을 맞아도 견딜 수 있는 방탄 기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원래 북한에서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에 따라 고급 승용차 등의 사치 품목을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들여올 수 없지만, 김정은은 특별 제작까지 하며 들여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10월 말 일반적인 무역거래 물품으로 위장해 중국 랴오닝 성 단둥 세관을 거쳐 국내로 반입했다"며 "중국 무역회사를 내세워 벤츠를 구입해 유엔의 대북 제재를 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