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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입 제로"...오은영 박사가 본 츄가 스트레스 받으면 폭식하는 이유

츄가 그룹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당한 가운데, 과거 그가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을 받았던 게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chuucandoit'


그룹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당한 츄, 왜?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러블리한 미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달의 소녀 츄가 그룹에서 퇴출됐다.


지난 25일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에 따르면 츄는 본사 내부에서 폭언 및 갑질 관련 이슈에 휩싸였고, 사실로 밝혀졌다.


인사이트Instagram 'chuucandoit'


소속사 측은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에게 사과했다. 본사가 책임지고 츄를 그룹에서 퇴출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론의 화살은 도리어 소속사를 향하고 있다. 유튜브 웹예능 '지켜츄'의 작가가 츄의 갑질 논란을 전면 반박하면서다.


인사이트YouTube 'Choerry Front'


츄 역시 지난달 개최된 생일 팬미팅에서 팬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거라고 귀띔해 준 바 있다.


츄와 소속사의 관계는 사실 오래전부터 삐거덕 거리고 있었다. 츄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고,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이달의 소녀 콘서트에 불참해 논란이 일었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오은영 박사 찾아가 고민 털어놨던 츄...'자해' 진단받아


지난달에도 츄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작년에는 수입이 없었다"라며 속내를 털어놔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당시 츄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매운 음식을 먹는다"라며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꾸역꾸역 먹는다. 스트레스 받으면 먹고 토하는 식으로 먹는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츄는 위가 아파 한 달에 한 번 응급실 가면서도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었고, 오은영 박사는 "자해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극심한 고통이 있을 때 자해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자신을 아프게 하면서 고통을 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오 박사는 츄가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위 통증을 느끼지만, 이때 잠시라도 스트레스를 잊게 되는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츄에게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은 밝은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에 슬픔과 분노 같은 감정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뜻한다.



오 박사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경쟁에서 지거나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 거 같다는 마음에 지나치게 애쓴다"라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자신을 보여주는 거다. 지나치게 애쓸 필요 없다. 자신을 잘 지켜줬으면 한다"라고 조언을 건넸다.